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39)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연고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생팀 투자그룹에 참여했다.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은 팀버레이크가 투자그룹인 ‘음악 도시 베이스볼’에 가세했다고 전했다. 팀버레이크는 성명을 통해 “위대한 주 테네시에 MLB 팀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수 있어서 흥분된다” 며 “야구와 음악을 연계해 화합과 재미를 주겠다는 비전이 무척 독특하다”고 밝혔다. 팀버레이크는 테네시주인 멤피스 출생이다. 내슈빌은 미국인들에게 ‘음악 도시’로 알려진 곳이다. 신생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는 투자그룹은 내슈빌의 정체성을 전파하기 위해 팀버레이크를 투자자로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팀버레이크는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상에서 10차례 수상했다. 이 투자그룹엔 보스턴 레드삭스의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데이브 돔브로스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에선 199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이후 신생팀이 나오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20년대에 2개 팀을 창단, 총 32개 팀으로 리그를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내슈빌을 포함해 라스베이거스, 포틀랜드, 샬럿 등을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캐나다의 몬트리올과 밴쿠버, 멕시코의 몬테레이가 경쟁지로 분류된다.